어디가서 찍어요?

여기에 나오는 모든 이야기들은 100% 제 주관적인 이야기입니다. 절대적이 아니라는 이야기죠.

또한 제 개인 site이기 때문에 회사명이나 제품명을 여과없이 씁니다.   삼x, 설탕몰....이런 식 표현 별로 안좋아해서요.

 

  나비는 늘 자기가 흡밀하는 식물에만 집착하는 편이라서 산란도 반드시 애벌래가 먹는 식초에만 하고, 그래서 이런 흡밀식물과 식초에 대해 공부한다면 어느 풀이 많으면 어느 나비가 있겠구나 하고 유추할 수 있다.

큰주홍 부전나비를 찍기 위해 한강변에 많다는 얘기를 듣고 나갔지만 소리쟁이라는 풀이 없는 곳에서는 하루 종일 한 마리도 볼 수 없는 이치와 같다. 공부를 하면 점점 나비가 많이 보인다. 오랜 경험을 쌓으면 어느 곳엘 가도 아! 여기는 어떤 나비가 있겠구나 하는 감이 온다. 그도 저도 아니면 발품 팔아야 합니다

 

  또한 식물의 남북한 한계선과 나비의 한계선도 거의 비슷해서 나비의 서식별 주거 위도를 아는 것도 상당히 도움이 된다. 특히 도감에 보면 나비의 분포도가 나오는 데 100% 신뢰는 어려운 편이다. 과거 일본사람들이 해 놓은 것을 그대로 따라하는 책이 많아서 도감에 보면 촬영지나 채집지를 참고하고 분포에 러시아의 아무르지역이나 우수리 지역이 나오면 북방계라 보면 되고 일본 도감(큰서점에 가면 쉽게 구할 수 있다)에 있는 우리나라 나비는 남방계라 보면 된다. 물론 둘 다 있으면 대부분이 북방계로 보면 거의 맞는 편이다. 참고로 우리나라 나비는 4.5 : 1 정도로 북방계가 많다.

일 예로 푸른큰수리팔랑나비의 경우 지리산이 북방한계선인 남방계 나비지만 덕유산 기슭인 전북 장수군에서도 자주 발견된다. 대부분의 도감에는 지리산 이남에만 서식한다고 되어 있습니다.

 

 

1. 어디가면 나비가 많아요?

 

1. 기본적으로 나비가 많이 보이는 곳이 있습니다.

             * 소나무가 적고 참나무, 팽나무 종류가 많은 완만한 산지

             * 산중턱 부근에 엉겅퀴나 기린초 등의 초원지가 형성된 곳

             * 산중턱 햇볕이 잘 드는 곳의 절이나 인가 부근

             * 산과 들판의 경계 부근에 물이 흐르는 곳 주변

             * 마을이 끝나는 곳의 무덤 주변

             * 능선이 발달한 산 정상 부근이 헬기장

             * 오래된 고찰의 화장실 주변

             * 오래 묵은 참나무에서 수액이 나오는 곳

   

 

2. 언제 나비가 많아요?

 

1. 비가 오고 난 후의 오후 무렵 - 네발나비과, 호랑나비과, 흰나비과

2. 이른 아침 이슬이 미처 마르기전 - 부전나비과, 팔랑나비과

3. 늦은 오후 습한 산길 - 네발나비과, 부전나비과

   

 

4. 어떻게 나비를 불러 모을 수는 없을까요?

 

  자연상태의 나비를 촬영하는 것이 가장 이상적이지만 그래도 가끔은 내 앞으로 나비를 줄지어 모을 수 없을까 생각을 하기도 한다.

고등학교, 대학 시절 한참 채집 다니던 그때에는 바나나 껍질이나 수박껍데기를 나비가 잘 오는 곳 주변에 놔두고 다음날 채집하러 가곤 했다

주로 네발나비과의 나비가 해당된다

동물의 배설물, 특이 로드킬 당한 동물의 사체에 나비가 많이 모인다(네발나비과, 팔랑나비과)

산입구 낮은 참나무 수림대에 설탕물(당밀)을 잔뜩 뿌려 놓기도 하는 데 다음날 가 보면 녹색부전이나 귤빛부전나비들이 많이 오는 것 같았다.

 

5. 서식지별 나비